장군가의 상속자로서 “아들”로 길러진 남장 여인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인접국 오스트리아에서 시집온 고상하고 우아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오스칼의 시종이자 소꿉친구인 평민 앙드레 그랑디에. 용모단정하고 지성적인 스웨덴 백작 한스 악셀 폰 페르젠. 그들은 영화를 자랑하는 18세기 후반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만나, 시대에 농락당하면서도 각자의 운명을 아름답게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