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의 우열이 절대적인 세계에서 성의 문지기인 페이트는 가장 밑바닥의 생활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 이유는 페이트가 가진 스킬 《폭식》은 배가 고픈 것 말고 조금도 쓸모없는 능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성에 침입한 도적을 우연히 죽인 것으로 세계는 변한다. 페이트가 가진 스킬 《폭식》은 사실 죽인 상대의 스킬과 스테이터스를 빼앗는 터무니없는 힘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밑바닥의 인생을 살아갈 뿐이었던 페이트의 운명이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