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토피아의 로봇들이 지구를 지배하겠다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진구 일행이 사는 마을. 진구는 공터에서 비실이의 사촌형이 만든 무선 조종 로봇인 미크로스를 보고 너무 부러워서 무심코 비실이보다 더 큰 로봇을 가져오겠다고 큰 소리를 친다. 그리고 도라에몽에게 당장 달려가서 냅다 달라고 하지만 안 그래도 더위 때문에 짜증이 나 있던 도라에몽은 “나한테 그런 게 있을리가 없잖아!”라고 말하고 어디로든 문으로 북극으로 가 버린다. 그리고 진구는 따라갔다가 볼링공 모양의 물건을 줍게 된다. 그리고 그걸 집으로 가져오자 볼링공에서 소리가 나더니, 마당에 무언가가 떨어진다. 진구는 이것이 로봇의 부품이라고 확신했지만 이 때문에 마당이 엉망이 되자 도라에몽의 도구를 이용해서 거울세계[4]로 부품들을 옮겨서 조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