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인 이시다 쇼야는 지루한 걸 싫어하는 활기찬 성격의 남자아이. 매일 친구들과 함께 지루함을 떨치기 위해 담력 시험이라 부르는 장난을 반복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학원이다 졸업이다 하면서 담력 시험을 그만두게 되었고. 쇼야는 자신의 삶이 점점 더 따분해지는 데 불만을 가졌다. 그러던 어느 날 쇼야의 반에 니시미야 쇼코는 여자아이가 전학을 왔다. 쇼코는 말을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었기에 자신의 노트에 글을 써서 반 아이들에게 친해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런 그녀를 쇼야는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하며 호기심과 따분함을 핑계로 그녀를 놀린다. 청각장애인과 어울리는 일이 처음이었던 같은 반 친구들은 처음엔 쇼코에게 친절하게 대해 줬지만 쇼코를 점점 귀찮은 짐짝처럼 생각하기 시작했고, 합창 대회를 기점으로 쇼코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쇼야는 더욱 심하게 쇼코를 괴롭히며 귀에 있는 보청기마저 신기하다고 빼앗거나 망가뜨렸기에 이 시점에 와서는 장난의 강도가 그저 장난이 아닌 막장이 되어가고 있었는데.